'한화 11연패' 수렁…윤희상 시즌 첫 승리투수에

입력 2013-04-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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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화가 11연패를 기록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8명의 투수를 내보냈지만 1-6으로 패했다.

LG가 한화를 제압, 삭발 투혼을 불사른 한화를 11연패에 빠뜨렸다.

LG 트윈스는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와 오지환(3안타)과 이진영(4안타)의 활약으로 전날 NC 다이노스의 패배에 설욕했다.

한화는 이날 총 8명의 투수를 등판시켰지만 LG 타선에 결국 무너졌다.

반면 한화 타선은 5안타에 그치는 등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화는 6회말 최승환과 오선진의 안타로 단 1점 따라붙는데 그쳤다.

팀 창단 후 첫 승을 올린 NC도 홈에서 SK에 3-5로 패배하며 전날의 기쁨을 잇지 못했다. SK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의 호투와 1회 한동민의 선제 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SK의 윤희상은 5.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1회초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아담의 초구를 노려 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초반부터 기세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2회를 제외하고 3회와 4회,5회 각 1점씩을 추가로 뽑아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NC는 3회말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6회말에도 2점을 내는 등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승리를 허용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목동에서는 넥센이 8회 터뜨린 강정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3-0으로 꺾었다.

양팀은 선발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삼성)의 호투속에 8회까지 0-0 팽팽한 무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0-0이던 8회, 강정호는 서건창과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권혁의 5구째를 당겨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후 넥센은 손승락을 구원투수로 세웠다. 그는 9회 2사후 진갑용과 김태완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10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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