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신주인수권 행사로 주식 276만주 발행

입력 2013-04-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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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 138억원 자본 참여

동부건설은 대주주가 보유한 138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는 2011년 11월 발행됐던 235회 BW의 일부다.

이로 인해 동부건설은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동시에 138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BW 행사를 통해 276만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나, 최대주주가 보유하는 것으로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다.

김준기 회장 등 동부건설 대주주는 지난해 8월 유상증자 때도 4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이는 김 회장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지난해 동부건설은 800억원의 BW 발행 및 5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매각함으로써 1140억원을 조달했다.

이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공사미수금 3700억원을 회수하는 등 보유자산 및 투자지분을 매각해 약 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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