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많은 하한가]GS건설, 어닝쇼크에 이틀연속 하한가

입력 2013-04-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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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4위 GS건설이 1분기 어닝쇼크에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GS건설은 전날보다 6300원(15.00%) 내린 3만5700원으로 장 초반부터 하한가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823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5354억원이고, 당기순손실은 3860억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GS건설은 “현재 해외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 환경 사업의 상세설계 진행 및 원가점검 결과, 예상 원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발주처와의 협상도 진척이 예상보다 미흡해 리스크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1분기 어닝쇼크는 중동에서의 플랜트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파로 인해 GS건설은 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에 대해 1분기 하향검토 감시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S건설의 신용등급은 AA-다.

증권 전문가들 역시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철회하고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대개 기존보다 평균 30~40% 낮춰 3만~4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기초체력과 신뢰 회복 여부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GS건설은 지난 2006~2007년에 급성장하고 나서 타사 대비 후유증이 늦게,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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