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반 증시, 미 고용침체완화·中중 경제개선 긍정적-현대증권

입력 2013-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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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2일 미국의 고용침체 완화와 중국의 경제회복세로 4월 중반 증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 첫째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initial claims)가 재차 34만명대로 하락해 3월 중순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렸다”며 “3월 미국 고용침체 우려는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관심은 시퀘스터(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 미국 고용시장이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제한적 충격으로 마무리할 것인지”라며 “주택시장을 비롯한 민간부문 활력이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3월 마지막주 혹은 4월 첫째주 모두 부활절과 봄방학이라 는 극심한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지만, 최소한 3월 중순 이후 initial claims 상승과 3월 고용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 유동성 공급이 이례적으로 대폭 확대된 점도 안도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3월 M2(총통화)는 시장예상 14.8%를 큰 폭 상회한 전년동기비 15.7% 증가하며 2월 15.2%보다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는 3개월 연속 2013년 중국정부의 통화공급 목표치인 13%선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그는 “3월 위안화 신규대출 역시 시장예상 3900억위안을 대폭 상회한 1조680억위안 증가했다”며 “3월 사회융자도 시장예상 1조9000억위안에서 대폭 확대된 2조5000억위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경제가 2분기에 소프트 패치를 보인 후 하반기에 회복세가 확대되고 중국 및 유로존 경기회복세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경제 역시 하반기에는 수출 회복세 확대에 이어 내수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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