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29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5% 오른 6416.1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85% 상승한 3775.66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8% 오른 7871.63으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만2000건 줄어든 34만6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건이었다.
미국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 감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일 뿐만 아니라 4주 만에 전주 대비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미국의 3월 수입물가가 원유가격 하락 덕에 전달보다 0.5% 떨어지면서 경기부양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준 것도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국채 발행 성공 역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71억7000만 유로 규모의 중·장기 국채를 종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