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대호는 11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서 이대호는 개막 이후 이 경기까지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7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타율은 무려 0.422에 달할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연속으로 타점 행진을 계속한 이대호는 올시즌 타점도 9점으로 늘렸다.
첫 번째 타점은 1회부터 나왔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우익수쪽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첫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큰 타구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이대호는 7회와 9회에도 타석에 등장했지만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크게 앞서나가던 오릭스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라쿠텐의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6-7로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