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7명으로 늘어

입력 2013-04-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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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숨진 사람이 7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사가현의 60대 남성이 지난해 6월말 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작년 6월 중순에 갑자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하며 입원했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숨졌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8일 이 남성의 몸에서 채취한 검사대상물에서 SFTS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1월 SFTS 관련 정보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감염이 확인된 건 11명째로, 사망자는 7명에 달한다.

일본에선 지금까지 야마구치·나가사키·미야자키·가고시마·사가현 등 규슈 지방과 히로시마, 에히메 등지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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