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20 사이버테러'에 '안랩' 아이디도 사칭

입력 2013-04-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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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발생한 주요 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 사건과 관련 당시 북한 해커가 국내 보안업체인 '안랩'을 사칭한 아이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안랩 등에 따르면 북한 해커는 안랩의 영어 표기인 'AhnLab'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해당 기관 전산망에 침입했다.

이 아이디를 사용한 전산망 접속 중에는 미국이나 홍콩 등 우회 경로를 통한 것도 있지만 북한 내부 IP인 175.45.178.xx를 노출한 접속도 있었다.

하지만 이 아이디는 국내 보안업체인 안랩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해킹 공격자가 임의로 생성한 것.

한편 이같은 아이디 생성은 전산망 상에서 위장활동을 위해 흔히 이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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