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대책 효과’ 4월 주택경기 전망 소폭 상승

입력 2013-04-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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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4.1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주택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소폭 높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장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법안 국회 통과 등 시장의 정책 신뢰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이달 주택사업환경 전망치는 서울 1.9포인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6포인트, 지방 8.4포인트가 각각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의 경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방은 작년 말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월 실적은 공급과 수주 모두 전망을 밑돌았다. 4월 전망에서도 분양계획·재건축 지수는 각각 3월에 비해 17.5포인트와 22.2포인트 하락한 53.1과 32.7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이달 신규주택 공급이나 재건축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실질적인 시장 변화 없이 기대감만 팽배한 것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며 "관망세에 머물고 있는 수요자를 실수요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법안 처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주택경기실사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전망과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수치화한 지수로, 매달 지역별 주택사업환경과 부문별 업계현황을 지난달 실적과 당월 전망으로 나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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