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부동산]봄 성수기, 강남역 일대 분양상가 '활기'

입력 2013-04-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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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성수기에 강남역 상가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최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활성화 기대감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공급 과잉 논란이 맞물리면서 또다른 수익형 부동산의 한 축인 상가 시장이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10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남역 인근에서는 대표적으로 분양(예정)중인 상가는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 강남 아르누보시티, 강남와이즈플레이스, 애니타워 등이 있다.

최근 강남역 일대는 신분당의 개통으로 유동인구 및 상권의 범위가 확대됐고 삼성타운 조성, 롯데칠성부지 개발, 서초 우성 3차 아파트 재건축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장경철 상가 114 이사)들의 설명이다.

먼저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30~40m 거리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다. 지하 8층~지상 19층 중 지하 2층~지상 3층이 상가로, 지상 4층 이상에는 오피스텔 728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가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상업시설이용 고객의 편의성도 기대된다.

서초 우성아파트 인근 ‘강남 아르누보씨티’ 레지던스 내 상가가 4월에 분양과 임대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하 7층~지상 12층 연면적 21,132.81㎡ 규모로 이중 상가 연면적은 7411.37㎡,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다. 원 분양가 대비 약 20%~40%대의 파격적인 금액으로 1층 3.3㎡당 분양가는 1968만원~3828만원선(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이는 주변 1층 평균 상가분양가(7880만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월 준공이 확정된 ‘애니타워’는 2호선과 신분당선 더블역세권인 강남역 역세권으로 삼성타운블럭에 있다. 상주인구 2만여명의 삼성타운을 비롯한 대형오피스와 교육시설, 전문클리닉 등이 밀집한 곳이다. 3면 개방향의 12m도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통유리시공과 6m의 넓은 주출입구로 수려한 외관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강남역과 양재역 중간에서는 ‘강남와이즈플레이스’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점포수 29개 연면적 1만6046.85㎡ 규모로 지하 5층~지하 2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3층~지상14층은 264세대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하지만 강남역 일대 분양상가는 지상 1층 기준으로 3.3㎡당 1억원 내외로 분양가가 책정돼 소액투자자의 경우 진입이 쉽지 않고 강북권이나 신도시와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 투자자의 주의를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장경철 상가 114 이사는 “국내 최고상권의 자리매김고 있는 강남역상권 주변은 지역 상권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상가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눈여겨보는 지역이지만 분양가 수준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낮을 수 있다”면서 “수요와 개발호재가 있어 장기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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