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방문한 진영 복지 장관…무슨 얘기 오갔나

입력 2013-04-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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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경남도에서 폐업을 결정한 진주의료원을 방문, 입원 중인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진주의료원과 경남도청을 방문해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진주의료원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과 만나 "의료원을 정상화해 공공의료와 지방의료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 장관은 "국가적으로 봐서 지방의료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는 회사에서 정상화 대책을 찾아야 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는 계기가 필요한데 그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왔다. 갈등이 너무 증폭되면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늘기 때문에 갈등을 줄여가고 빨리 해결하는 게 우리 사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와 직원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듣고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진 장관은 이어 경남도청으로 이동해 홍준표 지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경남도에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만약 중앙정부가 예비비 등 5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해 준다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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