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시즌 첫 '보살'...팀은 역전패

입력 2013-04-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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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행진과 더불어 통산 50호 보살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고,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379에서 0.394로 올렸다.

경기 초반 추신수는 선발 랜스 린을 상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린의 바깥쪽 낮은 직구(151㎞)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무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추신수는 낮게 깔려 들어오는 몸쪽 직구에 맞서 헛방망이질하며 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이던 6회초 마침내 안타를 뽑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세번째 삼진위기에 처했으나 볼 3개를 침착하게 고른 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다음 타자 잭 코자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8회초 1사 상황 세 번째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강속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 이날 두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은 위기에서 정확하고 빠른 송구로 강한 수비를 했다.

신시내티가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 3루 수비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중전 안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맷 할러데이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는 순간, 추신수는 총알 같은 송구를 날려 잡아내 시즌 1호이자 통산 50호째 보살을 기록했다.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패했다. 4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6회말 맷 아담스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여기에 6회말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가 갑자기 무너지며 4점을 내줘 신시내티는 결국 세인트루이스에 1-5로 져 시즌 5승 3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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