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홈런칠까”…온라인 야구게임, 넥슨-넷마블 격돌

입력 2013-04-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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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CJ E&M 넷마블이 온라인 야구 게임시장에서 격돌했다. 넷마블에 이어 넥슨도 최근 온라인 야구게임 신작의 서비스 개시를 선언한 가운데 ‘리얼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9일 미국 게임업체 2K스포츠와 공동 개발한 ‘프로야구2K’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로야구2K’는 콘솔 야구게임 ‘2K 시리즈’의 2012년 최신 엔진을 기반으로 실감나는 그래픽과 KBO 데이터를 적용한 정교하고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겸비한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이번 공개 시범테스트에서는 총 두 차례의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통해 수렴한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게임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프로야구2K는 게임업계 공룡기업 ‘넥슨’이 서비스하는 첫번째 온라인 야구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미 프로야구2K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지스타2012에서 일반에 공개된 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자신의 구단을 만들어 경기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매니지먼트 형식이지만 직접 액션 플레이에도 참여할 수 있어 사용자는 야구 게임의 즐거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한편 넥슨은 ‘프로야구2K’ 오픈과 함께 이벤트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프로야구2K’ 앱을 출시하고, 프로야구 티켓 예매권과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야구2K’ 앱을 다운로드 해 친구를 초대하는 사용자에게는 초대 횟수에 따라 선착순 100명에게 각각 프로야구 티켓 예매권을 3매씩 지급한다. 또 앱을 통해 ‘돌림판’ 게임에 참여하는 사용자에게는 프로야구 티켓 예매권 2매와 ‘KBO 선수팩’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OS버전으로 출시돼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반면 지난달 서비스 시작한 ‘마구더리얼’은 자타공인 ‘야구게임의 명가’로 불려온 넷마블의 첫 리얼야구 게임이다. 이미 ‘마구마구’, ‘마구 감독이되자’등 굵직한 야구게임을 연이어 성공시킨 자회사 애니파크의 기술력이 집대성한 작품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100% 리얼야구’를 표방한 게임답게 언리얼3 엔진을 적용, 사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 또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133경기와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수 있는 싱글플레이 모드 ‘나만의 리그’ 도입을 통해 실제 야구를 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프로야구2K의 모델로 롯데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를, 넷마블은 마구더리얼의 모델로 LA다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을 내세워 장외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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