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이경재, 아들 전세자금 1억원 하늘서 떨어졌나”

입력 2013-04-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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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뒤늦게 증여사실을 시인한 아들의 아파트 전세자금 1억원 출처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경재 후보자가 아들에게 1억원을 증여할 당시 수입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 돈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2012년 18대 국회의원 퇴임 이후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보유 자산을 처분한 것도 아닌데 1억원이란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들 전세자금 1억원이 하늘에서 떨어졌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퇴임 이후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박근혜 캠프의 기독교 대책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수입은 전혀 없던 상태였다”면서 “작년 한 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 기록이 전혀 없다. 이 후보가 지난 1년 동안 뭘 먹고 살았는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아들에게 준 전세자금 1억원 출처와 함께 이 후보자의 예금 5000만원 증가분과 배우자 예금 6000만원 감소분에 대한 해명, 지인에게 빌려줬던 9000만원에 대한 차용증 제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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