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입지·분양가·브랜드’ 삼박자 갖춰야

입력 2013-04-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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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층 눈높이 높아져…시세 구축·선호도 두터워

최근 지방에서는 입지와 분양가, 브랜드 삼박자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조건을 두루 갖춘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지방 주택 수요층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는 입지가 뛰어난 만큼 편리한 교통여건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통한 수요층 유인이 쉬워 높은 환금성을 갖추고 있다. 또 브랜드를 내세운 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높은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이들 단지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요즘 입지, 분양가, 브랜드를 모두 갖춘 단지는 다른 물량에 비해 시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수요층의 선호도가 두텁다”고 설명했다.

세 조건을 고루 갖춘 지방 소재 아파트 물량으로는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

△거제 마린 푸르지오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명륜2차 아이파크(1·2단지) △대신 센트럴자이를 꼽을 수 있다.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서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6~20층, 6개 동 규모로 379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의 단일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676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췄다. 온양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배방중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이 건설업체는 또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거제 마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1, 2단지 모두 합쳐 총 959가구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6개동 규모,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우조선해양소가 단지에 인접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거제 명문학군인 아주초, 대우초, 거제중·고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진흥기업과 효성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옥동 720번지 일대에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 규모로 이뤄진다. 총 395가구 모두 전용면적 84㎡(A·B·C타입)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2014년 경북도청 이전 예정이라는 탄탄한 개발호재로 향후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돼 많은 수요층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55만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이 현재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명륜2차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0층, 전용 59~126㎡, 23개동 총 2058가구의 대단지다.

이 단지 주변은 교동초, 명서초, 동래중, 동래고, 학산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초중반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대신동에서 ‘대신 센트럴자이’ 잔여 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9~34층 규모, 13개동, 11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96㎡로 이뤄진다.

대구 중구 구도심에 위치하고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3.3㎡당 730만~85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무이자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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