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본격 개시

입력 2013-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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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설립한 전기차 셰어링 자회사 에버온이 ‘씨티카’로 본격적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에 나선다.

에버온은 서울역, 수서역, 상암DMC역 등에 설치된 ‘씨티존’을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40여개 장소로 확대하고 이를 거점으로 총 120여대의 전기자동차를 통해 셰어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씨티카’는 엔진을 이용하는 일반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과 달리 전기모터만으로 구동되는 전기차 셰어링을 제공한다. 이미 이같은 서비스는 미국의 집카(ZIPCAR), 프랑스의 오토리브(Auto-Lib), 독일의 카투고(Car2Go) 등과 같이 해외에서는 여러 성공 사례가 꼽히고 있다.

서울 시내 40여개로 확대된 ‘씨티존’은 24시간 무인 운영되며 국내 최초 양산 전기자동차인 ‘레이’와 전기자동차 이용에 필요한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운행 중 충전이 필요한 경우 서울시가 운영하는 27개 급속충전소에서 30분 이내로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씨티카’는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씨티카’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홈페이지(www.citycar.co.kr)에서 기본 정보와 이용료 정산을 위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씨티카’는 회원카드 발급 대신 티머니카드나 스마트폰을 등록해 회원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이 완료된 뒤에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씨티존’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운행을 종료한 후에는 차량을 대여한 ‘씨티존’의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면 반납 절차가 완료된다. 반납이 완료되면 ‘씨티카’ 홈페이지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요금이 자동 청구, 정산된다.

‘씨티카’의 최소 이용시간은 1시간이며, 1시간 이용 요금은 6300원(에코회원 기준)이다. 이용 시간은 30분 단위로 조정 가능하며, 30분 이용금액은 3150원(에코회원 기준)이다. 밤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기본요금 1만원에 ‘씨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심야요금제도 마련했다.

송기호 에버온 대표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SM3 ZE’ 등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추가로 도입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주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씨티존’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친환경 교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전기차 셰어링 리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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