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올해 일자리 8천개 만든다

입력 2013-04-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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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가 올해 민간 3994개, 공공 3883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중구는 △장기적 민간일자리(3556명) △장기적 민간일자리(438명) △공공 일자리(3883명) 등 3개 분야 81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중구 전체 인구 14만명의 6%에 달하는 일자리다.

구는 우선 예산 부담을 과중하게 하는 반면 단기적이고 임금이 낮은 공공일자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

특히 장기간 비어있는 동대문패션타운 대형상가 등의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도와주면서 동일한 조건이라면 중구민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1석2조 정책을 추진한다.

현재 동대문패션타운에는 33개의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이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이 중 2005년 이후 준공된 점포의 공실률이 무려 63%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동대문상권 활성화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공실률 높은 동대문패션타운을 활성화하고 이를 대규모 일자리창출로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준공 후 개점도 못하고 6년간 비어졌던 동대문패션타운의 한 건물에 5월31일 문을 여는 롯데쇼핑센터가 그 대표적 예이다.

롯데쇼핑센터는 굿모닝시티 건너편 패션TV 건물을 롯데자산개발이 20년 동안 임차해 운영하는 대형 쇼핑센터다. 중구는 롯데쇼핑센터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신 중구민을 우선 채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민 1700명이 롯데쇼핑센터의 판매·식음료·서비스·주차·시설·청소·경비 등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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