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99.63엔…100엔대 육박

입력 2013-04-09 10: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달러·엔 환율이 99.65엔으로 추락하면서 100엔대에 근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100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99.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지난 4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주 물가 상승 목표치 2%를 2년 안에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은 영향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 주 월 채권매입 규모를 7조5000억 엔으로 확대하는 등 이례적인 부양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라이 가즈오 유니언뱅크 트레이더는 “구로다가 대규모의 채권매입 계획을 밝혔고 이는 엔화 매도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100엔은 심리적으로 중요하며 강한 지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16개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유로·엔 환율은 이날 0.55% 상승한 129.79엔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