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도발한다면? 전쟁 대피시설 '태부족'

입력 2013-04-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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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접경지역의 긴급대피시설은 287곳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또는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맞닿아 있는 인천시와 경기도, 강원도의 접경지역 15개 시·군에는 긴급대피시설이 287곳 부족하다. 해당 지자체는 △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 △경기도 김포시ㆍ파주시ㆍ고양시ㆍ양주시ㆍ동두천시ㆍ포천시ㆍ연천군 △강원도 철원군ㆍ화천군ㆍ양구군ㆍ인제군ㆍ고성군ㆍ춘천시 등이다.

방재청은 앞서 지난 2011년 접경지역에 대해 주민·세대수 기준 긴급대피시설 수요조사를 한 결과 380곳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2011년 56곳, 2012년 17곳을 확충했고 올해 20곳을 확충할 예정이지만 아직 287곳이 부족한 상황이다.

긴급대피시설 1곳을 짓는 데 필요한 금액은 4억원 가량으로, 287곳을 모두 지으려면 1148억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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