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선물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커피 오렌지주스 면 가격은 하락한 반면 설탕과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6시36분 현재 전일보다 2.85% 떨어진 파운드당 136.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커피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커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볶지 않은 커피 콩인 그린커피 수출은 3월에 전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라비키커피의 2위 생산국 콜롬비아의 커피 수출 역시 같은 기간 12% 늘었다.
글로벌 커피 공급은 올해 6.4% 증가한 1억4460만자루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의 커피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존 커피 재고가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커피 가격에 부담이 됐다.
잭 스콜빌 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부대표는 “브라질에 커피 수확기가 2개월 정도 남았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와 면 가격도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1.73% 내린 t당 145.20달러를 나타냈다. 5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1.81% 떨어진 파운드당 8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설탕과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4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파운드당 17.70센트에,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2.16% 오른 t당 2178.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