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제한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개성공단 문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원되며 업체당 지원 한도는 5억원으로 본부 승인을 받을 경우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영업점장 금리감면권을 1%포인트 확대·적용하며 담보 및 80% 이상 보증서의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 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토록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올해 안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태의 추이에 따라 필요하다면 기간연장과 규모확대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