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7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챔피언십 마지막 날 JX-ENEOS(일본)를 66-62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리그의 클럽팀들이 모여 경쟁한 W-챔피언십까지 제패해하며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일본팀에 맞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요시다 아사미, 오가 유코, 도카시키 라무, 마미야 유카 등 일본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한 JX를 맞아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31-29로 조금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임영희와 배혜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시키며 37-29로 치고 나갔다.
JX의 반격역시 만만치 않았다. 요시다가 3, 4쿼터에 각각 3점을 두 번 성공시키며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 11점 뒤지던 JX는 요시다의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막판 스퍼트를 냈다. 경기 종료 2분26초 전에는 61-56까지 추격했다. 또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는 도카시키가 골밑 득점을 올려 61-58으로 3점차까지 좁혔다.
김은혜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김은혜는 종료 1분18초를 남기고 3점슛 동작에서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64-58을 만들어 우승까지 이어갔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양지희가 나란히 20점씩 넣어 우승을 견인했다.
임영희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임영희는 상금 2000달러(약 220만원)를 받았다. 이로써 임영희는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W-챔피언십 MVP를 독차지했다.
이 대회는 2014년에는 일본에서 2회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