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군, 북한 대응방안 논의 중

입력 2013-04-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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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과 군당국이 북한의 도발 위협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미 관계 전문가인 주펑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이날 “중국은 북한의 위협이 동북아 지역에서 미군의 존재 확대를 위한 ‘합법적 구실’이 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변덕스런 행동에 따른 불안정은 중국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이미 중국의 최저선을 건드렸다”고 주장했다.

왕신성 베이징대 교수 역시 중국의 최우선 순위가 경제라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중국의 경제 발전 집중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로 정책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는 미국의 행보 역시 중국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북한을 단속하지 않으면 동북아 지역의 미군 배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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