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모비스는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원정 3차전에서 90-84로 이기며 3연승을 거두었다.
이날 양팀은 1,2쿼터 까지 팽팽한 접전을 거두었다. 그러던 중 경기는 3쿼터 중반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뒤바꾼데 이어 문태영,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62-54로 빠르게 앞서나갔다.
모비스를 쫓던 전자랜드 역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연이은 실수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후 양동근과 박종천의 3점슛, 로드 벤슨의 2점슛을 합작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 벤슨의 득점 인정 반칙까지 나오면서 77-60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이날 벤슨(16득점), 라틀리프(14득점), 양동근(14득점), 문태영(13득점), 김시래(12득점), 박종천(10득점) 등 6명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팀을 챔프전으로 견인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24득점으로 분전했음에도 4강에 오른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7일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우승하는 팀이 13일부터 모비스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