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공원 쓰레기 전년 대비 17% 감소

입력 2013-04-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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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0t 발생·탐방객 1인당 40g대…그린포인트 제도 덕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이 전년(2011년)도에 비해 17% 감소해 탐방객 1인당 40.8g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2년 전국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은 총 1520톤이다.

이는 1년 전인 2011년 1838톤에 비해 17%, 10년 전인 2002년 6155톤에 비하면 75% 감소한 것이다.

또 2012년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40.8g으로 환경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41.8g보다 낮은 수준이다.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자기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양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와 야영할 때 남는 음식을 기부하도록 하는 푸드뱅크 등 쓰레기 저감 정책을 운영한 영향으로 공단 측은 추정했다.

지난해 말까지 그린포인트에 참여한 사람은 총 17만명으로 76톤의 쓰레기를 되가져갔으며 포인트 금액으로는 1억5000만원에 이른다.

홍대의 공단 환경관리부장은 “요즘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 국립공원 탐방로 변의 쓰레기 투기가 크게 줄었다”면서 “앞으로 국민수준에 적합한 쓰레기 관리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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