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강풍에 비 예상

입력 2013-04-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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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고 80㎜ 이상…이달 하순에도 비 잦을 듯

이번 주말 전국에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많은 곳은 최고 80㎜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6일 새벽 남부지방과 중부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해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4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7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30∼60㎜, 중부지방 10∼40㎜이지만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6일 오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이날 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원 산간과 중부 내륙 일부 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간은 15㎝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서 지역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다소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이유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바다를 지나며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상태에서 북쪽의 고기압과 강하게 부딪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당국은 또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1개월 전망'에서 이달 중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평균 기온은 평년(11∼14도)보다 높아 대체로 따뜻하고 강수량은 평년(19∼59㎜)보다 적을 전망이다.

이달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지나가면서 날씨가 자주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 비가 많이 내리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3∼16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19∼53㎜)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다음달 초순 역시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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