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해킹… 네티즌 "국내 정당인, 언론인 많다" 주장

입력 2013-04-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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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트위터)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정보를 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가 유출시키자 네티즌들이 이 정보를 이용해 회원의 신상 추적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이트다.

네티즌들은 우리민족끼리에 국내 거주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디 tr*****는 4일 트위터에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중 당원과 언론인들이 확인됐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정원, 검찰, 경찰 등 비상계엄령 수준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fo*****는 "어나니머스가 유출시킨 정보를 구글링을 활용해 신원 파악 중이다"며 "국내 노조원과 정당인들이 많아 국정원에 신고 중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아이디 to*****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가 해킹돼 가입자명단이 유출됨에 따라 국내 종북세력들이 공포, 긴장, 서스펜스, 스릴 넘치는 공포영화를 보는 느낌이 돼버렸겠네요.어쩌면 멘붕상태가 돼버렸을지도"라고 평가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3일 한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1만여명의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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