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1% “스펙 뻥튀기 경험 있다”

입력 2013-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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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나는 괜찮지만 동료·후배는 안 돼”

구직자의 10명중 3명은 자신의 이력서를 과장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일 신입구직자 386명을 대상으로 ‘스펙 뻥튀기(과장)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1%가 스펙 뻥튀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력서에서 스펙 뻥튀기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항목은 자기소개서의‘성장 과정’(27.3%) 이었다. 성장 과정은 인사 담당자가 확인하기 어렵고 구직자의 성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어 동아리, 학생회 등의 학교생활 26.7%, 어학 점수, 자격증 20.8%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자신의 이력서에 차별화를 주기 위해 약간의 과장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펙 뻥튀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매우 또는 다소 필요하다’고 답한 구직자는 44.6%에 달했다. 반면‘안된다’ 는 응답은 38.9%였다.

그러나 동기, 후배의 스펙 뻥튀기에 대해선 반대의 견해를 표해 모순된 태도를 보여줬다. 절반 이상(51.3%)이 스펙 뻥튀기를 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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