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인기없는 자동차 ‘톱5’

입력 2013-04-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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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유독 저조한 성적을 보인 차종이 눈에 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의 미니밴인 퀘스트는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345대에 그쳤다. 이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의 판매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77%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스바루는 지난달 미국에서 월기준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해치백 스타일의 승용차인 임프레자의 판매는 38% 가까이 감소한 5327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대표적 전기차 모델인 프리우스는 판매가 23%나 감소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에서 20만5342대의 자동차를 팔았으며 이중 프리우스의 판매는 2만2140대에 그쳤다.

쉐보레의 중형세단인 말리부는 22% 감소한 1만8539대가 팔렸다.

다만 말리부의 지난달 판매 성적은 혼다의 어코드와 포드의 퓨전 등 다른 중형세단은 넘어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쉐보레는 말리부를 제외한 트럭·SUV·크로스오버·미니·소형차 판매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링컨은 지난달 미국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대형차 MKZ의 판매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MKZ의 판매는 3월에 연초 대비 47% 감소한 236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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