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4일 HTC와 ‘페이스북폰’ 발표할 듯

입력 2013-04-04 07: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페이스북 홈 OS 내세워 뉴스피드·메시지·사진 업로드 등 완벽 통합 이뤄

페이스북이 대만의 모바일 제조업체인 HTC와 함께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4일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구글의 OS 안드로이드 관련 발표행사에서 페이스북폰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폰의 OS는 페이스북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이른바 ‘페이스북 홈(Facebook Home)’으로 작동된다.

이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메시지·사진 업로드 등이 완벽하게 통합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언론들은 설명했다.

IT전문매체인 9투5구글(9to5Google)은 이날 페이스북 홈 폰으로 보이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소개했다.

▲IT전문매체인 9투5구글(9to5Google)이 공개한 페이스북 홈 폰으로 보이는 유저 인터페이스. 출처: 9투5구글

이는 지금까지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최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제공한 페이스북이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야심 찬 전략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의 찰스 골민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은 스마트폰의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앱)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사진을 공유하고 문자를 전송하며 음성 또는 영상통화를 할 때 페이스북이 이같은 연결의 1차 플랫폼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앱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모바일 부문의 수익창출과 관련해 의구심이 제기된 이후 주가 급락 등 곤욕을 치뤘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우리는 모바일회사”라면서 모바일 부문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업계는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에서 페이스북 모바일 앱에 익숙해져 있는 이용자들이 선뜻 이른바 ‘페이스북폰’을 이용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