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하락…미국 원유 재고 증가·지표 부진

입력 2013-04-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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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을 웃돌 뿐만 아니라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4달러 떨어진 배럴당 94.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억8862만 배럴로 전주보다 271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220만배럴 증가였다.

지난 주 재고량은 1990년 이후 최대치로 EIA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2년 이후의 최대 기록인 3억9190만 배럴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부진한 것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3월 서비스업 지수가 54.4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ISM 서비스업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에는 56이었고 전문가 예상치는 55.8이었다.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도 시장의 예측을 밑돌았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15만8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23만7000명(수정치)과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에 못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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