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올해 149조원 투자, 12만8000명 채용

입력 2013-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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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부 장관, 30대그룹 간담회… ‘투자·고용 늘려 경제활력 제고’ 결의

30대 그룹이 올해 총149조원의 투자에 나선다. 12만8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자원통상부와 30대 그룹은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 및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30대 그룹 기획·총괄 담당 사장단이 참석한다.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지난해 138조2000억원에서 7.7% 늘었다. 신규 채용 규모도 12만6000명에서 1.5% 증가했고, 특히 고졸 채용은 지난해 4만3000명에서 올해 4만7000명으로 9.4% 늘어났다.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는 △하이브리드 등 신차 R&D(연구개발) 확대 △차세대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라인 증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라인 투자 △LTE(Long Term Evolution)망 구축 및 질 개선 △고부가 석화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전환 등이 꼽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장관은 과감한 규제 완화와 투자환경 개선으로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기업들의 투자·고용 확대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대 그룹은 이에 투자·고용계획의 책임 있는 집행을 약속하는 한편, 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도 할 예정이다. 공장 증설 등 입지 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를 비롯,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범위 확대, 선박금융 지원 확대, 지주회사의 지분취득 제한규정완화 등이다.

한편 산업부는 경제단체, 30대 그룹과 ‘민관합동 투자·고용협의회’를 구성, 분기마다 모임을 갖고 기업 투자·고용 동향을 점검하며 투자프로젝트별 애로 요인과 기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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