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2020년까지 중국 내 매장 4배로 늘린다

입력 2013-04-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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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4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올슨 이케아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케아는 현재 중국에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를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2020년에는 매장이 40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슨 CEO는 “상하이·베이징·충칭·닝보 등의 지역에 새 매장을 열 계획”이라면서 “중국이 이케아의 최대 시장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2위 시장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유럽의 경기침체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고속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매장을 늘릴 방법을 찾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2012년 8월 기준 전세계에 338개의 매장을 보유했다. 이중 유럽 매장이 245개에 달한다.

중국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유럽 경제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케아 역시 중국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8%였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성장률은 마이너스(-)0.1%일 것으로 세계은행은 내다봤다.

그는 “올해 러시아에 새 매장을 열 것”이라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보완하기 위해 10국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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