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번호이동 가입자 2월 이어 3월도 1위

입력 2013-04-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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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 3월 한달간 가입자 순증 9만1928명을 기록, 2월에 이어 3월에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국내 이통3사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추이’에 따르면 3월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 알뜰폰(MVNO)에서 총 23만8073명(자사간 이동포함)으로 이탈자 14만6145명으로 9만1928명이 순증했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가 풀린 후 음성 무제한 요금제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해 자사고객을 잡고 30만5145명을 끌어와 수치상으로는 LG유플러스보다 많지만 22만8853명이 이탈해 순증한 가입자 7만6292명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LG유플러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LG유플러스가 선전했다면 KT는 가장 타격이 컸다. 지난 2월22일부터 3월13일까지 영업정지로 인해 3월 영업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게 가입자 27만2072명을 뺏기고 유치한 고객은 6만1001명에 불과했다.알뜰폰은 4만9203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이통3사에는 6352명을 내줬다.

3월 전체 번호이동현황은 75만3345건으로 전월(99만1291건)대비 24%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사 추가 징계가 내려지고 청와대가 단속 의지를 밝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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