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남자가 사랑할 때’… 네 남녀의 치열한 사랑, 내일 막 올라

입력 2013-04-02 14:5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송승헌·신세경·연우진·채정안 주연… 김인영 작가 “인생의 뜨거운 순간 그려”

▲MBC ‘남자가 사랑할 때’
MBC가 지난 1월 종영한 ‘보고 싶다’에 이어 다시 한번 정통 멜로 드라마를 선보인다. 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되는 ‘남자가 사랑할 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내 마음이 들리니’, ‘환상의 커플’, ‘아랑사또전’ 등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만난 작품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 PD는 “김인영 작가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 작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원초적 심리와 인물 간의 관계성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뛰어난 흡인력을 자랑해왔다. 김 작가는 이번 작품을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그가 이번 작품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인공 한태상(송승헌)은 거칠고 외롭게 살아온 시베리아 벌판의 호랑이 같은 남자로 자신보다 한참 어린 서미도(신세경)를 만나면서 생애 처음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서미도가 밝고 솔직한 이재희(연우진)와 사랑에 빠지고 한태상을 짝사랑하는 백성주(채정안)의 집착이 시작되면서 네 남녀의 치정극이 펼쳐진다. 자칫 뻔한 전개가 펼쳐질 수도 있는 줄거리다. 이에 김 PD는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두 남자와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갈등하는 여자가 얽힌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너무 무겁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가 필요할 때’는 하루 늦게 시작할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KBS 2TV ‘아이리스2’와 삼파전을 펼칠 전망이다. 주인공 송승헌은 “시청률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네 남녀가 치열하게 사랑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