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혐의 피소’ 류시원 “2~3년 전 부부싸움 대화 몰래 녹취한 악의적 행위” 해명

입력 2013-04-02 14:39

박진희 기자 jini@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연합뉴스)

탤런트 류시원이 혐박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 측은 2일 오후 “현재 이혼소송 중인 상대방이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하여 경찰에 일방 고소한 사안”이라며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에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지금 고소한 것으로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풀어보려는 의도된 악의적인 행동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본 회사는 각 언론사로 발송되어진 익명의 악의적인 투서 원본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고소 접수전인 1월에 투서를 시작 했는데 정작 고소는 2월에 이루어 졌다. 제보자는 고소 전에 고소사실을 알고 있는 자가 투서한 것으로 의심된다. 고소되기 전인데도 투서내용에 강남경찰서에 수사 중이니 확인하라는 문구 있다는 사실 또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스 컴퍼니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와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한 일방적 주장에 대해 모두 형사고발 및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이혼조정 중인 이혼원인 등에 대해서는 “할 말은 매우 많지만 딸의 장래를 고려하여 대외적으로는 언급을 삼가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언론을 통한 유리한 여론몰이나 단순무마를 위한 합의보다는 법정에서 끝까지 이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하여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시원의 아내 조모 씨는 류시원이 자신을 협박했다면서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류시원은 1일 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