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2년 반도체시장 점유율 10.3%

입력 2013-04-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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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인텔과 격차 좁혀…모바일AP 등 시스템반도체 약진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2012년에 10.3%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삼성은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전년의 9.2%에서 1.1%포인트 상승해 세계 2위 자리를 굳혔다고 아이서플라이는 전했다.

삼성의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삼성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312억6400만 달러로 2011년의 285억6300만 달러보다 9.5% 증가했다.

인텔은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다.

다만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 대배 2.7% 감소한 474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2011년의 15.7%에서 15.6%로 하락했다.

이로써 삼성은 인텔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5.3%포인트로 좁혔다. 지난 2011년에는 6.5%포인트였다.

퀄컴은 시장점유율이 4.3%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31억7700만달러였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4.0%, 도시바는 3.7%로 3, 4위에 올랐다.

텟사스인스트루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120억3500만 달러였고 도시바는 111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041억4400만 달러로 2011년 3110억4100만 달러보다 2.2%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도체 시장점유율 10위권 업체 가운데 삼성·퀄컴·브로드컴은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나머지는 매출이 뒷걸음쳤다고 아이서플라이는 설명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아이서플라이는 평가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분석했다.

삼성은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이 111억5200만 달러로 2011년의 76억600만 달러보다 46.6% 급증했다.

시장점유율은 4.9%로 전년의 3.3%에서 1.6%포인트 올랐다.

인텔은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이 같은 기간 2.5% 줄었으나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0.6%에서 20.3%로 0.3%포인트 하락했다.

퀄컴은 모바일 AP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29.2%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4.5%에서 5.8%로 상승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점유율은 5.1%로 그 뒤를 이었다.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의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은 35.4%로 전년의 35.7%에서 소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6.6%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 점유율은 15.8%이었다.

3위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 점유율은 12.8%을 기록했다고 아이서플라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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