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아프리카 등 시장다변화 기대
국토교통부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개척자금 35억원 가운데 1차로 24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총 69개 업체 58개 사업이며, 그동안 대기업·중소기업 구분 없이 지원하던 해외시장 개척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비율도 상향조정해 중소기업에는 총 사업소요비용의 최대 80%(종전 70%)까지, 중견기업에게는 최대 50%(종전 4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신청시 대기업도 30%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시장개척자금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중동뿐 아니라 중남미·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까지 해외건설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수주교섭보다는 수주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타당성조사 사업에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사업수주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약 141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해 약 45억달러(4조8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사업 발굴 및 해외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자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