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하락…중국 경제지표 시장 예상 밑돌아

입력 2013-04-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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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리스크 회피에 따른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향후 금융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24% 하락한 1.27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68% 내린 119.98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카이도쿄조사센터의 시바타 히데키 금리·환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ECB 회의에서 완화적인 이야기가 나올 위험이 당연히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51.2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영국 HSBC홀딩스와 마크잇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3월 중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6으로 전월의 50.4에서는 올랐으나 잠정치인 51.7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같으날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지수)는 사전 예상을 밑도는 내용이었지만, 오는 3~4일 열리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취임 후 첫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달러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5% 하락한 93.81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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