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벽산건설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대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24분 현재 벽산건설은 전일보다 2500원(14.97%) 오른 1만920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6670주에 불과하지만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오후 2시 가계부채와 관련해 휘발성이 강한 금융규제들은 배제하고 보편적 주거복지, 각종 세제혜택 위주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 건설사의 실적 개선세와 곧 발표될 주택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주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벽산건설은 지난달 29일 지난해 영업손실 2243억1617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83억3166만원으로 37.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736억609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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