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팀,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

입력 2013-03-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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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한국 여자컬링팀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대한컬링연맹은 24일 세계컬링연맹이 발표한 국가별 올림픽 포인트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9점을 얻어 8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컬링연맹은 올림픽 직전 두 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 결과를 점수로 환산, 합산 점수가 높은 상위 8개 나라에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한국 여자 컬링은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9점을 확보했으나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발돼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포인트 6점을 확보한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 11위로 2점밖에 얻지 못하고, 일본·중국·이탈리아 등 이번 대회에 나선 주요 경쟁국도 두 대회 합산 포인트를 6점밖에 따지 못하면서 한국팀이 출전권을 얻게 된 것.

자동 출전권을 보장받는 개최국이 상위 8위에 들지 못하면 올림픽 포인트 7위까지만 출전권을 주지만, 러시아가 11점으로 6위에 오르는 행운도 따랐다.

이로써 한국 컬링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 하게 된다.

그러나 대한컬링연맹은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일주일 가까이 인지조차 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확인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이유레는 지난 1월 김재원 회장이 취임한 뒤 집행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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