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해도 너무해!' 중국소비자단체 사후서비스 개선 요구

입력 2013-03-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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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단체가 31일 사후서비스(AS) 방식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진지하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중국 내 제품 보증기간을 다른 나라와 같게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애플이 고장 난 제품을 수리하면서 중고 부품을 쓰면 수리비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애플에 2차례 불만을 제기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관영 방송 CCTV는 지난 15일 애플의 사후서비스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이라고 비판했으며 이후 인민일보 역시 비슷한 내용으로 애플 비판에 가세했다.

이어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은 애플의 소비자 권리 침해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애플은 언론의 비판 보도에도 뻣뻣한 대응을 보여 더욱 반발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분석가들은 애플이 중국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하기 때문에 고자세를 유지한다면서 애플이 불공평한 규정으로 중국 소비자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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