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어린이 스타일링, 내 아이도 패셔니스타

입력 2013-03-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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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캐릭터 티,편안한 야구 점퍼… 비비드 컬러 아이 특유의 맑은 피부에 딱

아이들 옷이 패션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 키즈 브랜드 매장마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아이들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로 성인복으로 인기를 누리던 브랜드와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키즈 브랜드를 만들어 내면서 각 브랜드의 독특함과 개성이 아이들 옷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다.

특히 요즘 각 방송사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들이 다양한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며 일명 ‘완판 아이’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MBC ‘일밤-아빠!어디가?’ 강원도 정선편에서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가 메고 나온 햇츠온의 엘스팅코 노란색 백팩은 완판돼 리오더가 들어간 상태다. 햇츠온 담당 김민지씨는 “방송에 노출된 당일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친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엘스팅코 키즈 신발 주머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SBS ‘붕어빵’과 KBS ‘남자의 자격’ 속 아역 출연진의 잇따른 착용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패밀리룩 아이템도 다양하다. 방송 프로그램 속에서 같은 모자나 티셔츠로 한껏 멋을 낸 부자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우리 아이를 패션 리더로 만드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우리 아이 패셔니스타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언제 어디서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캐주얼 스타일은 =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아이템이 좋다. 야구점퍼는 간절기 아이들 스타일에 활력을 더하는 아이템이다. 넉넉한 품과 아랫단, 소매에 밴딩 처리가 돼 있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후드티는 발랄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다. 스커트, 팬츠 등 다양한 하의와 무난하게 매치가 가능하다. 박지혜 팬콧 마케팅팀장은 “비비드한 스프링 컬러는 아이들 특유의 맑고 흰 피부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독특한 캐릭터 의류는 집 안팎에서 남들과 차별화된 키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봄날 온가족 나들이 갈 때는 패밀리룩으로 = ‘아빠!어디가?’의 윤민수 부자처럼 패밀리룩의 느낌을 살리고 싶을 때는 디자인이 같은 후드 아이템을 추천한다. 여기에 활동성 좋은 청바지와 운동화를 매치하면 센스 있는 패밀리룩이 완성된다. MLB KIDS 마케팅팀 김수한 과장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즌이 될수록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MLB KIDS 베이스볼 캡이나 점퍼를 입으면 만족감이 클 것”이라고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 뭘 입히지? = 결혼식, 돌잔치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에는 남자 아이의 경우 신축성 있는 저지 소재의 투버튼 재킷과 치노 팬츠를 매치하면 센스만점 스타일이 완성된다. 여기에 왼쪽 가슴 주머니에 꽂는 손수건인 포켓 치프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멋스럽다. 여자 아이의 경우 체크무늬 카디건에 주름을 잡아 풍성한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면 수트를 입지 않아도 격식을 갖추기에 충분하다. 원피스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A라인 실루엣에 미니 크로스백를 함께 연출하면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닥스키즈 관계자는 “갖춰 입은 느낌은 나지만 정장은 아닌 룩이 세련미를 준다”며 “파스텔 블루, 옐로, 민트 컬러의 옷이 봄날 화사함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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