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통화 '공짜시대'…KT·페이스북, 무료통화 결정

스마트폰 음성통화 공짜시대가 활짝 열린다.

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이통 3사들의 치열한 데이터요금제 경쟁에 힙입어 휴대폰 음성통화 무료 시대가 본격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족들은 이제 마음껏 공짜 음성통화를 즐길수 있게 됐고,국내 3500만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통신비 또한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KT는 28일 모든 요금제에서 인터넷 무료 음성통화를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을 전격적으로 확정했고, 구글 페이스북 역시 28일 미국,캐나다에 이어 한국에서도 무료 인터넷 음성통화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고 28일 공식 밝혔다.

지난해부터 모든 요금제에서 인터넷 무료 음성통화(m-VoIP)를 전면 허용한 LG유플러스에 이어 KT와 페이스북이 전격적으로 인터넷 무료 통화를 개방함에 따라 국내 이통산업은 바야흐로 음성통화 공짜시대가 화려하게 막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국내 1위 업체 SK텔레콤 역시 최근 자사 고객간 음성통화를 무료로 전환한데이어, 무료인터넷전화도 전격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이통 3사들이 통신망 무임승차론을 내세워 서비스를 불허해온 기존 카카오 ‘보이스톡’, 네이버 ‘라인’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또한 견제둑이 급격히 허물어지면서 정상적인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KT와 페이스북의 전격적인 발표로, 기존 이통 3사와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메신저업체간 인터넷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둘러싼 대접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족들은 이제 인터넷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선택할 폭이 넓어지면서 품질좋은 무료 휴대폰 음성통화서비스를 즐길수 있게될 전망이다.

인터넷 음성통화 서비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에 카카오 ‘보이스톡’, 네이버 ‘라인’, 페이스북 등 해당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하게 설치만하면 이용할수 있다.

메신저앱을 통해 3G망이나 와이파이, LTE 등 통신사 데이터 망을 이용해 무료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통3사는 그동안 인터넷 음성통화가 이통사의 망투자 요인을 저해하고 무분별한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켜 통신 생태계를 무너뜨린다며 반대, 카카오 보이스톡 등에 대해 네트워크상에서 품질을 떨어트리는 등 방해작전에 나선바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KT가 모든 요금제에서 인터넷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제공하고, 페이스북이 전격 상륙함에 따라 휴대폰 무료 음성통화 시대는 봇물 터지듯 쏟아질 전망이다.

통신 3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요금제구조가 음성에서 급격히 데이터통신쪽으로 넘어가면서 수익구조가 데이터통신및 모바일유료콘텐츠쪽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KT 고위관계자는 "가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요금제에서 인터넷 음성통화를 허용할 방침”이라며 "다만 요금제 별로 일정 데이터량의 제한은 두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역시 이달부터 3만5000원 요금제이상 사용하는 자사 고객간 음성통화를 전격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바 있다.

MB정부시절부터 추진했지만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통신비인하, 가계통신비 부담경감 정책이 이제 통신기술의 빠른 발전과 치열한 시장경쟁덕분에 빠르게 그 통신비인효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안겨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