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에 제조업 BSI 4개월째 상승

입력 2013-03-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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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BSI 또한 상승 반전해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2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의 3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높아진 75를 기록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 BSI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소폭의 상승세 경기회복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제조업 BSI는 작년 6월(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 12월(68),올해 1월(70), 2월(71)에 이어 4개월째 상승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BSI는 각각 78, 71로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은 11포인트나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기업은 1포인트 떨어진 70을 나타냈다.

한은 측은 최근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출기업의 경제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월 업황전망 BSI는 80으로 4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BSI의 주요 세부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매출BSI는 83으로 1포인트 올랐고 채산성 BSI, 자금사정 BSI도 89, 85로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3포인트 오른 68을 기록했다. 4월 업황전망BSI(71)는 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BSI는 77로 변동이 없었지만 채산성BSI(85)가 6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81)는 전월과 같았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23.5%·22.8%), 불확실한 경제상황(20.3%·17.7%)을 많이 꼽았다.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제조업 심리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95로 전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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