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인사 태풍설 ‘뒤숭숭’

입력 2013-03-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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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금융지주 증권사도 영향권

여의도 증권가는 임박한 물갈이 태풍의 위력과 범위를 파악하는데 신경이 곤두세우고 있다. 교체가 확실시 되는 김봉수 이사장은 물론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이사진의 향후 거취도 관심거리다.

특히 거래소 인사를 시발점으로 다른 증권유관기관장은 물론 곳곳에 산재한 MB 낙하산 인사들로 이어지는 도미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사장 교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차기 이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임기만료일이 임박한 7명의 사내·사외 이사들의 재선임 또는 교체건의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김 이사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른 유관기관들도 마음을 졸이기는 마찬가지다.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예탁결제원, 코스콤 사장 등은 교체 대상으로 오르내린다.

한국증권금융은 상대적으로 안정권으로 평가받지만 감사직 등은 인사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망이 많다.

증권사들 역시 인사 태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28일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들이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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