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곡·판교신도시·세종시 등 유망물량 쏟아져
2분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전국에 2만3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달 분양물량보다 4700여가구가 줄긴 했으나 서울 내곡동과 판교신도시, 하남시 미사지구가 유망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 전국 40개 사업장에서 총 2만4357가구 중 2만30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장기전세 및 국민임대는 제외한 물량으로 전월(3월 2만7767가구) 대비 4739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7곳 1139가구(내곡보금자리 7단지는 공급물량 미정) △경기 9곳 5564가구 △인천 4곳 4088가구(오피스텔 포함) △지방 20곳 1만2237가구이다.
오는 4월 수도권에서는 서울 내곡보금자리 7단지를 비롯해 판교알파돔시티, 하남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송도국제도시에 유망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또 지방에서는 세종시, 혁신도시, 대구·부산 등 광역시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4월 서울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은 7곳으로 1~3월(총 4곳) 대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SH공사 ‘서울내곡보금자리7단지’와 대우건설 ‘까치산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 ‘인왕산 2차 아이파크’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분양 성적을 거뒀지만 4월에는 판교알파돔시티와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유망 분양 물량이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에서는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곳 모두 인기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세종시를 비롯해 혁신도시, 대도시에서 유망 분양 물량이 준비돼 있다. 세종시는 꾸준한 인기와 달리 이달 3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해 4월 분양에서 분위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울산과 안동, 익산, 칠곡, 아산, 부산 등 기타 지역은 3월 분양 성적이 좋아 호조세가 4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