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7일 북한의 서해지구 군 통신선 단절 통보와 관련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군 통신선 단절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까지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과 신변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면서 현재 서울-개성 간 비상연락체계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이 차단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남북 간 통행합의서 교환을 통해 우리 측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입출 채널로 이용돼 왔다.
북한은 실제 이날 오후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군 통신선 단절로 개성공단으로의 출입경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