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3대 회장에 강상훈 동양종합식품 회장을 선임했다. 강 회장은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을 연임하며 출범초기 6개 지회 100여명 규모였던 협의회 조직을 10개 지회 회원 200여명으로 성장시켰다.
가업승계협의회 출범 4년차를 맞는 올해 가업승계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 토론회 개최,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국제 교류사업 추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유럽재정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독일 경제의 원천은 유·무형의 경영자원을 계승 발전시킨 히든챔피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동안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여러차례 개정됐지만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인 만큼 고용 등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상속세를 전액 면제하는 독일식 가업상속세제 도입이 시급하며, 새 정부가 가업상속 지원 강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총회에서 가업승계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한 모범경영 후계자로 이미령 훼미리 이사, 김주만 우신피그먼트 팀장, 노형우 코아스 상무, 정형권 금성풍력 이사를 선정·표창했다. 가업승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대를 잇는 가업’이란 문구가 담긴 현판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는 ‘비영리를 통한 젊은 창의력 육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