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후 공공기관장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취임한 김봉수 이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 였던 지난해 연말 임기가 1년 연장됐다.
특히 김 이사장은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부회장 등을 역임해 전문성 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청와대의 고려 등 여러 변수가 얽혀 있어 전망은 안갯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새정부 교체이후 공공기관장 교체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자본시장과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정책통 출신을 선호하지 않겠느냐”며 “다음주 정도면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자천타천으로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새 정부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김 이사장의 거취 여부나 차기 이사장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